사진 : 박초휴 기자 [태안 신두리해수욕장]
석양
오늘 하루의 끝에 마주한다
멀리서부터 물들이고 있는, 석양
오묘한 색상에 현혹되는 아름다움
아름다움 속 외로움
가까이 다가가 석양에 물들일 때
비로소 석양이 따뜻한 색상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루의 끝을 마주한다
말없이 감싸주고
깊은 밤의 끝 너머로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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