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세트 전시전경. 박초휴 기자
수원 '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서로 다른 장르를 넘나들며 매체 실험을 이어온 김홍석, 박길종 작가가 '2025 아워세트(Our Set)'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예술의 경계 확장을 제안한다.
'아워세트(Our Set)'전시는 2022년 부터 수원시립아트 스페이스광교가 기획· 운영해온 현대미술 프로그램으로, 매년 다양한 창작자들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소개해 왔다.
올해는 협업의 형식보다 작가 개인의 매체 확장에 방점을 두며, 조각·설치·영상·퍼포먼스를 넘나드는 김홍석 작가와 가구·오브제·공간 디자인을 매개로 창작을 펼쳐온 박길종 작가를 주인공으로 초청했다.
아워세트 전시전경. 박초휴 기자
이번 전시는 예술이 장르의 틀을 벗어나 관객과 소통 속에서 끊임없이 확장되고 변주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두 작가는 각자의 작업을 통해 공간, 사물, 언어와 같은 외부 요소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사유의 새로운 형태를 제안하며, 예술이 감각적 경험을 통해 어떻게 '생각'으로 전환되는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김홍석과 박길종, 두 작가의 매체 실험을 통해 동시대 예술이 품은 뼈 있는 농담과 날카로운 통찰의 무대를 발견한다.
지금 이곳의 감각을 자극하는 '러닝타임(Running time)' 상호작용하는 관계의 장 '오픈스테이지(Open stage)' 사이의 여백을 환기하는 '인터미션(Intermission)' 감각을 전환하는 비가시적 영역 '백스테이지(Backstage)' 등 네 개의 구성으로 나뉘어 관람객이 다층적인 감각의 흐름 속에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워세트 전시전경. 박초휴 기자
한편, 해당 전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