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그라운드 임강유 발행인
시민들이 예술을 대하는 시각은 때로는 흥미와 감탄이 동반되지만, 반대로 멀게 느껴지거나 이해하기 어렵다는 인상을 준다.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각에서는 ‘나도 저 정도는 하겠네’와 같은 회의적인 시각과 주장이 제기된다.
특히 예술이 왜 창작됐는지, 예술가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은 여전히 많다. 이는 예술계가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음을 시사한다.
예술계는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을 타개하기 위한 깊이 있는 성찰을 진행해야 한다. 소통을 강화하며, 자신의 작품이 왜 탄생했으며,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대화를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행위를 넘어서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함양하고 예술적 가치를 인식하도록 돕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이어 예술의 사회적 역할 재정립도 필요하다. 예술이 단순한 미적 추구를 넘어, 인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등 포용력을 기르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유네스코 협약에서 강조하듯이,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예술의 본질적인 가치와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일이다.
예술가들은 창작 활동에서 이러한 사회적 영향력을 염두에 둬야 하며, 정부 또한 예술을 사회적 투자 대상으로 바라보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이뤄졌을 때, 예술의 접근성의 확대가 이뤄진다.
예술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시민들이 예술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은 예술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은 사회에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예술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소통과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며, 접근성을 넓히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성찰과 실천을 통해 예술은 더 많은 시민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매개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